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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1/4분기 정산&투자 이야기
인덱스가 처음으로 eth를 아웃퍼폼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이기길 바란건 아니었는데.. 1,2월 중순정도까진 먹거리도 많았고 휴학?을 했음에도 딱히 할게 없으니 계속 거래를 했었다. 다만 적당히 쉬엄쉬엄 하면서 내 시간도 좀 갖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2월 말쯤이 되서부터는 무섭도록 기회가 줄어서 처음엔 넘어진 김에 쉬어가자라는 마음이었지만 이러다 굶어 죽는거 아닌가 라는 위기감까지 이어졌다. 한 10일 가까이 유의미한 수익이 없기도 했으니 말이다. 업비트가 그래도 중간중간 상장을 해줘서 그나마 숨통이 트였지만 난 갭 맞고 시작하는 따리를 잘 못해서.. 매번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큰 딜레마다. 이번 분기는 기억에 남는 차익거래가 꽤 많았다. 당장 생각나는건 메이커봇 한두시간 고장난거 ..
2025.04.01 -
24년 4/4분기 정산&투자 이야기
이번 분기는 분기 단위 수익률과 수익금 모두 꽤 괜찮은 성과를 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인 사람들이 많아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꼈다. 손실회피 성향 큰 만큼 갭이 있는 포지션은 규모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고, 이것이 수익률을 깎아먹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리스키한 시장에서도 자본을 지키면서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위안을 찾는다... 쫄보의 합리화ㅜ 이번 분기를 겪으며 확실히 느낀 점은, 하락장에서 굳이 애써 안 되는 것을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적절히 체력을 분배하고 리프레쉬하며 에너지를 회복하다가, 불마켓이 왔을 때 고도의 집중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한다. 투자에서 돈과 시간은 비용..
2025.01.01 -
24년 3/4분기 정산&투자 이야기
그래프 만들다가 벤치마크가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 무엇을 넣을까 고민하다가 적절한게 뭔지 모르겠어서 그냥 snp500,btc,eth를 다 넣어버렸다. 그리고 보니 그 조롱 받는 이더 홀딩보다도 언더퍼폼하는것 보고 좀 씁쓸해짐ㅜ 지난 분기에 쓴 글을 보니 세금 없을때 바짝 해둔다고 하루종일 앉아있다보니 많이 지쳐있던것 같다. 열심히 하던 지갑들 펑펑 놀다가 금리인하 및 불장 시그널 좀 보이니까 슬슬 다시 활동하는것 보니 고수들은 시간 분배도 잘하는듯. 앉아서 긴 시간 집중해서 일하는건 나름 자신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예전같지가 않다. 그래서 어차피 과세 유예각도 보이고 하루이틀 하다 끝낼 것 아니니 더 길게 지속할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좀 다지고 있다. 예전엔 휴식 혹은 가끔 하는 외출중에 먹을게 나..
2024.10.01 -
24년 2/4분기 정산&투자 이야기
차트를 스프레드시트로 그리다가 지피티로 그렸다. 모델링도 해봤는데 무난하게 복리로 성장하고있는걸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요즘은 좀 지쳐서 그런지 수익률은 점점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세금 없는 올해까지만 컴퓨터 앞에 앉아있고 내년부터는 패시브쪽으로 많이 옮기고 좀 놀러다닐까 생각중이다. 이번에도 나는 또 적당히 해놓고 만족을 너무 하고있다.. 또 이런쪽으로 합리화하는 소스가 보이면 모아 뒀는데 주로 이런것들이다. 억만장자를 벤치마킹 하지 마라 -모건 하우절+조승연 유튜브 Anyone who has become rich twice is dumb. Why would you risk what you need and have for what you don’t need? If you are already ..
2024.06.30 -
24년 1/4분기 정산&투자 이야기
패시브도 매우 좋았고 따리도 할게 많은 분기였다 에버당하지만 않았어도 훨씬 성과가 좋았을듯 ㅜㅜ 복구하는데 2달 넘게 걸렸다.. 다시는 과욕을 부리지 않겠습니다... 감기가 너무 심해서 짧게 마무리
2024.03.31 -
23년 4/4분기 정산&투자 이야기
매우 좋은 분기였다. 패시브쪽도 액티브쪽도. 패시브쪽은 비트가 편입되어있어서 그런지 벤치마크보다 꽤 아웃퍼폼을 했다. 액티브쪽은 운용규모가 패시브쪽의 1/10임에도 리턴의 크기는 패시브와 비슷했다. 바벨전략이 꽤 잘먹힌 분기. 1분기엔 아직 사업을 했었을때니 이번년도의 수익이 온전한 투자수익은 아니지만 yoy로는 65%정도 순자산이 증가했다. 역대 두번째 성장률. 작년말에 침체를 걱정된다고 썼던 글을 보고 나니 참.. 거시경제는 내가 전망할게 아니구나 싶다. 물론 자산시장과는 별개로 체감하는 내수 경기는 좀 어려워진건 맞는것 같다. 그래도 양수인께서 선방하고 계신 모습을 보니 적어도 올해는 서로에게 윈윈 아니었나 싶다. 크립토쪽은 이제 좀 따리에 적응될만 하니 메타가 순식간에 바뀌어서 다시 여기저 서치하..
2024.01.01 -
23년 3/4분기 정산&투자 이야기
1.9월 말에 채권 금리가 무섭게 오르면서 패시브 투자쪽 손실이 매우 커짐. 7월부터 본격적으로 하고있는 따리는 누구나 그렇듯 8,9월 매우매우 잘됨. 합쳐서 순자산의 규모는 보합으로 마무리 2.배당금을 계속 정해둔 자산별 비율에 맞게 재투자자고 있는데 이걸 지속할지 그냥 단기채에 넣고 5% 먹어야 하는지 고민중 3.10월 초반에 잠잠하다가 룸으로 좀 먹으려던 찰나 치명적인 실수 한번으로 꽤 많이 까먹었다. 버는건 어려운데 날리는건 순식간. 팻핑거를 아예 안할 순 없는데 어떻게 해야 구조적으로 빈도를 줄일 수 있을까 고민중이다. 4.반업CCT의 삶은 만족스럽다. 진짜 일하기 싫지만 몇개월만 버티면 건보료 이슈도 해결할 수 있으니 인내하고 있다. 5.꾸준하게 무언가를 계속 하는것은 부를 일구기 위한 충분조..
2023.10.18 -
23년 2/4분기 정산&투자 이야기
1.분기 단위로 보면 약 12% 상승했지만, 양도 과정에서 끊임없이 생기는 부수적인 지출 및 세금으로 인해 고점 대비해선 11%가량 하락해서 실제 체감하는 손실은 꽤 큰 분기였다. 어쨌든 기록을 하기 시작한 20년 1월에 시작한 인덱스가 100에서 3년 반만에 10배가 되어 1000을 찍었다. 그동안 수익률 또는 절대적인 양으로 봐도 적지 않은 돈을 번걸 사실이지만 시간적 여유시간이 많아지게 되면서 소비도 늘어나게 되어 엄청 넉넉하다는 느낌은 못받는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어떻게 살든 나 혼자 산다면 아무 무리가 없는 수준은 맞는데, 그렇게 결혼을 아예 배제한 지금의 선택지가 맞는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 하고있다. 2.항상 쫓기듯 일하는 삶에서 시간적 여유를 가지다보니 삶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2023.07.02 -
23년 1/4분기 정산&투자 이야기
1.전 분기의 한탄이 민망할 정도로 분기 사업,투자 소득 모두 goat 인 분기였다. 풀시드 YTD 30% 상승. 사업쪽에선 무경력자로 입사하여 2년만에 관리자로 승급하신 직원분의 퍼포먼스가 이리 엄청날 줄은 몰랐다.전반적인 직원 관리부터 매출까지 오히려 나보다 더 신경써주시는듯 하다.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 2.전 분기부터 현금선호가 지나치다고 생각해 매달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쟁여두지 않고 투자 비율을 높혔었는데, 다행히도 전반적으로 장이 살아나면서 그 수혜를 많이 받았다. 3. 하지만 여전히 매크로는 좋지 않아보인다. 여기저기 무서운 이야기가 들리는 것 보면 말이다.다만 내가 속한 업계는 시즈널리티 덕분인지 전반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곧 다가오는 전통의 비수기 여름+비관적인 매크로 환..
2023.03.31 -
22년 4/4분기 정산&투자 이야기
1.10,11월 현금흐름이 퇴직금,세금등의 이슈로 지나치게 낮았다. 봉직분보다 못가져갔네.12월도 막판에 그나마 선방했지만 개업 이후 현금 흐름이 가장 낮은 분기였다. 2.매출 역시 10월부터 심상찮더니 점진적인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행히 월별로 봤을때는 지난해 최고 매출보다 이번년도 최저 매출이 비슷하고 연단위로는 35%정도 상승했지만 녹록찮은 환경에 하락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전망이다. 3.이에 따라 버는 족족 투자를 하던 작년과 달리 매달 현금흐름의 절반 이하만 투자하며 현금을 쌓아두기 시작했고 현재현금을 4억원 가량 보유중이다. 또 2분기까지만 해도 직원들 성과급을 좀 펑펑주는 감이 있었지만, 인센 챙겨줘도 어차피나갈 사람은 나가고 별로 동기부여가 되지 못하는것 같아 지금은 지..
202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