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3/4분기 정산&투자 이야기

2023. 10. 18. 20:23투자

 

1.9월 말에 채권 금리가 무섭게 오르면서 패시브 투자쪽 손실이 매우 커짐. 

7월부터 본격적으로 하고있는 따리는 누구나 그렇듯 8,9월 매우매우 잘됨. 합쳐서 순자산의 규모는 보합으로 마무리

 

2.배당금을 계속 정해둔 자산별 비율에 맞게 재투자자고 있는데 이걸 지속할지 그냥 단기채에 넣고 5% 먹어야 하는지 고민중

 

3.10월 초반에 잠잠하다가 룸으로 좀 먹으려던 찰나 치명적인 실수 한번으로 꽤 많이 까먹었다. 버는건 어려운데 날리는건 순식간. 팻핑거를 아예 안할 순 없는데 어떻게 해야 구조적으로 빈도를 줄일 수 있을까 고민중이다.

 

4.반업CCT의 삶은 만족스럽다. 진짜 일하기 싫지만 몇개월만 버티면 건보료 이슈도 해결할 수 있으니 인내하고 있다.

 

5.꾸준하게 무언가를 계속 하는것은 부를 일구기 위한 충분조건임에 틀림없다. 이것의 함정은 멀리서 보면 쉬워 보이지만 막상 실천하기란 정말 어렵다는것. 방향성도 맞아야하고 단기간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자산배분 투자를 하면서 방향성에 대해 의문을 가진적은 없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있다. 성격상 어떤 형태로든 배분은 할텐데 비율에 대한 고민이라든지 특정 자산군이 내가 기대했던 역할을 다 해주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라든지 이런게 생겨버렸다. 이래서 장기투자가 어려운거구나 싶기도 하고..

 

6.분기마다 늦어도 5일안에 글을 썼었는데 이번엔 많이 늦었다. 글 업로드 뿐만 아니라 그냥 삶 자체가 많이 느슨해졌다. 어떻게보면 낭비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도..

 

7.프로그래밍은 재밌다. 근데 어느정도 필요한걸 만들고 나니 또 유인이 없어져서 안하게 된다. 나는 매사에 이러는듯